‘3경기 동안 3실점 뿐’ KIA “투수들 컨디션 다 올라와”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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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다. 컨디션들이 다 올라왔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연장 승부 끝에 팀의 승리를 이끈 투수진을 칭찬했다.
KIA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다. 컨디션들이 다 올라왔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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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투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다. 컨디션들이 다 올라왔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연장 승부 끝에 팀의 승리를 이끈 투수진을 칭찬했다.
KIA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당시 선발 투수 양현종이 5이닝 3실점했지만, 이어 나온 투수들인 김기훈(1이닝), 김대유(0.2이닝), 최지민(0.1이닝), 전상현(0.2이닝), 이준영(1.1이닝), 정해영(2이닝) 총 6명이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다. 컨디션들이 다 올라왔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김 감독은 “전상현은 아직 제구가 불안정하지만, 구위는 올라왔다. 장현식, 김기훈, 최지민, 이준영도 구위가 좋다. 정해영도 어제 2이닝을 잘 막아줬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연패 부진을 탈출하고 승률을 0.475까지 끌어올렸다. 김 감독의 목표는 5월 말 중심 타자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승률 5할(0.500)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다.
김 감독은 팀 반등의 계기를 지난 21일 삼성전을 꼽았다. 당시 KIA는 9회말 최형우가 극적인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에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지난 20일 롯데전(3-5 패)에서 팀이 많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날 최형우의 끝내기로 반전이 만들어졌다. 분위기가 전환됐다”고 밝혔다.
다만 걱정거리는 아직 남아있다. 주전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박찬호의 올시즌 타율은 0.185, 소크라테스의 최근 6경기 타율은 0.190이다.
전날 3번에서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간 소크라테스는 이날도 6번 타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최근 소크라테스의 타구가 뜬공 비율보다 땅볼 비율이 높더라. 기술적인 부분을 타격 코치와 분석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활을 바랐다.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창진(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숀 앤더슨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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