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결의…반도체 메카 인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패키징·후공정 중심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29일 산경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특화단지의 인천 지정을 요구하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산경위는 이번 발의안을 통해 “인천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1개인 시스템 반도체 수출 1위 도시”라며 인천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의 적절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경위는 “세계2·3위 패키징 기업과 1천30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메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경위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우수한 교통망을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의 적절성을 설명했다.
특히 산경위는 반도체특화단지의 인천에 유치하면 첨단 시스템반도체 육성 정책을 실현하고, 13조 4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만5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산경위는 “인천은 이미 영종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360만㎡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130여개 차세대 반도체패키징 관련 기업을 신속 유치할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이 결의안은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이 대표 발의해 산업경제위원회 위원 7명이 함께 했다. 산경위는 본회의에서 1차례 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 뒤, 이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인천이 반도체 특화단지를 반드시 지정 받아 명실상부한 반도체의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회와 중앙부처에 인천 지역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은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등 글로벌 패키징 기업을 앞세워 패키징·후공정 분야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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