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멀티골' 서울, 수원FC에 3-0 완승…2위 도약

이상필 기자 2023. 4. 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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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1무3패(승점 19, 21골)를 기록한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5승4무, 승점 19, 14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27분 나상호의 추가골로 3-0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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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1무3패(승점 19, 21골)를 기록한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5승4무, 승점 19, 14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3승3무4패(승점 12)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양 팀 선수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김신진이 바깥으로 공을 내줬고, 한찬희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임상협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서울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나상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수비수의 팔을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나상호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도 나상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끌려가던 수원FC는 후반 12분 양동현이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밖을 향했다. 서울도 후반 17분 기성용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27분 나상호의 추가골로 3-0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서울은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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