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시리즈 2-1 리드 가져간 KGC

[점프볼=잠실학생/김민수 인터넷기자] KGC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3차전을 가져갔다.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KGC는 오세근(23점 9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16점 7리바운드), 렌즈 아반도(14점 7리바운드), 대릴 먼로(12점 6리바운드), 박지훈(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이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10점 8리바운드)와 최부경(23점 9리바운드)이 선전했지만, 경기 후반 들어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3차전을 내줬다.

KGC는 1쿼터 초반 0-11 스코어런을 당하며 끌려갔다. 김상식 감독은 곧바로 먼로를 투입했고, 먼로는 투입과 동시에 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연속 득점을 올린 먼로는 워니의 슛을 블록 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먼로의 활약에 KGC는 4점 차(14-18)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치열한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KGC는 스펠맨 대신 먼로를 기용했고, 먼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KGC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이에 박지훈도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1개 포함 연속 6점을 넣으며 한때 27-27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 막판 리온 윌리엄스에게 연거푸 7점을 허용하며 6점 차(31-37) 뒤진 채 전반을 끝마쳤다.

3쿼터 스펠맨과 아반도가 경기를 주도했다. 아반도의 3점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연 KGC는 오세근과 스펠맨의 활약으로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아반도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으로 1점 차(51-52)까지 추격한 KGC는 이후 스펠맨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56-54) 역전에 성공한 KGC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그대로 3쿼터를 마쳤다.(58-54)

4쿼터에도 분위기는 KGC가 가져갔다. KGC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며 4쿼터 5분여 동안 SK에게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를 꽁꽁 막으면서 스펠맨과 오세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올린 KGC는 11-0 스코어런을 가져갔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