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출전 5위' 레전드 MF, 리버풀 떠나 브라이튼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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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이 제임스 밀너를 원하고 있다.
밀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총 879경기에 출전한 밀너는 역대 5위에 올라 있으며 '4위' 가엘 클리시와는 48경기 차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 "브라이튼이 여름 이적시장 때 밀너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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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브라이튼이 제임스 밀너를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밀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본래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좌우측 미드필더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백과 풀백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02-03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능력을 인정 받아 2003-04시즌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플레이 스타일과 포지션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어려웠지만, '언성 히어로'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에서 공격적인 능력을 극대화했고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1-12시즌 컵 대회 포함 37경기 3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44년 만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지만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며 2015-16시즌 리버풀로 향했다.
제2의 전성기의 시작이었다. 리버풀에 입성할 당시 만 29세로 조금씩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었기에 오랫동안 있을 것으로 예상되진 않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밀너는 여전히 스쿼드를 이루고 있다. 이전에 비해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는 등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데뷔 후 20년 동안 꾸준히 1부 리그에서 출전 기록을 쌓은 만큼 통산 출전 기록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다. 총 879경기에 출전한 밀너는 역대 5위에 올라 있으며 '4위' 가엘 클리시와는 48경기 차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꾸준함의 대명사인 마크 노블(876경기)보다도 많은 수치다.
만 37세지만, 밀너는 아직까지 은퇴를 원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이슈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밀너에게 다른 팀이 접근했다.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드러낸 브라이튼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 "브라이튼이 여름 이적시장 때 밀너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 체르비 감독이 밀너의 경험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만큼, 이적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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