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 원 바나나 작품 '꿀꺽'한 서울대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 재학생이 리움미술관에서 1억 원이 넘는 유명 해외작가의 작품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미디언은 실제 먹을 수 있는 바나나를 흰 벽에 은색 테이프로 붙여 놓은 작품이다.
리움미술관은 2~3일에 한 번씩 해당 작품 바나나를 신선한 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카텔란이 인근 가게에서 30센트를 주고 바나나를 산 뒤 테이프를 붙여 전시한 이 작품은 12만달러에 팔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이 리움미술관에서 1억 원이 넘는 유명 해외작가의 작품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은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서울대 미학과 재학생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을 찾아 마우리치오 카텔란 개인전 'WE'에 전시된 코미디언 바나나를 먹고 껍질을 붙여 놨다.
코미디언은 실제 먹을 수 있는 바나나를 흰 벽에 은색 테이프로 붙여 놓은 작품이다.
가격은 약 1억5000만 원(12만달러)이다.
A씨는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대미술에서 작품을 훼손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재미있을 듯 해 장난 삼아 껍질을 붙여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리움미술관 측은 A씨에게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조치는 취하지 않고 그저 새 바나나를 다시 붙여 놓았다고 한다.
리움미술관은 2~3일에 한 번씩 해당 작품 바나나를 신선한 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관람객이 코미디언 바나나를 먹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진행한 첫 전시에서 한 행위 예술가가 '퍼포먼스'라는 이유를 들며 바나나를 떼어 먹어 화제가 됐다.
아트바젤 측도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고 해당 작품 바나나를 교체했다.
코미디언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2019년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카텔란이 인근 가게에서 30센트를 주고 바나나를 산 뒤 테이프를 붙여 전시한 이 작품은 12만달러에 팔렸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사무국' 출범한다… 北 파병 강력 규탄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