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北 '워싱턴 선언' 비난에 "북한에 그만큼 위협·실효적"(종합)

이지율 기자 2023. 4. 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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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비난한 데 대해 "북한에게 그만큼 위협적이고 실효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며 "스스로를 백두혈통이라고 자부하는 김여정이 직접 나서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고 한미 정상을 욕되게 한 걸 보면 북한에게 그만큼 위협적이고 실효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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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확실한 북핵 억제 능력 갖췄단 것"
"한미혈맹, 北 무력에 굴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광명성절을 기념해 진행된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사이의 체육 경기를 관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김여정(빨간원) 노동당 부부장과 경기를 보고 있다. 2023.02.18. photo@newsis.com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비난한 데 대해 "북한에게 그만큼 위협적이고 실효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며 "스스로를 백두혈통이라고 자부하는 김여정이 직접 나서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고 한미 정상을 욕되게 한 걸 보면 북한에게 그만큼 위협적이고 실효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험악한 막말과 비난 속에서 북한의 초조함과 좌절감마저 읽혀지고 있다"며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군사동맹은 핵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북한의 핵 위협이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이를 억제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손에 쥐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못내 배 아파 북한 김여정보다 더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어쩌면 그렇게도 북한과 더불어민주당이 한마음 한뜻으로 찰떡공조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비난하고 한미동맹을 이간질 하는 데에는 둘 다 정말 진심인 듯 하다"며 "방미 성과에 눈 감은 채 빈껍데기 선언, 빈손외교라고 아무리 딴지를 걸어도 한반도 평화라는 그 결실은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도 논평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며 "특히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공격은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 말한 부분에 대해 '늙은이 망언'이라며 막말을 쏟아냈다는 점을 보면 워싱턴 선언이 확실한 북핵 억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강력한 반발은 역설적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양국의 끈끈한 우정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김정은 정권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 한·미 혈맹은 북한의 무력에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한다면 이에 대해 철저하게 보복과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이미 문재인 정권의 대북 굴종 정책과는 단호하게 절연하고 새로운 한반도 평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은 김정은 정권이 핵 무력에 의해 현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허망한 망상에서 벗어나 테이블로 나오기만 한다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북한의 ‘위험한 불장난’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 정권은 오판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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