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이런 거 처음 받아" 박나래, 코쿤 피아노 연주에 '폭풍 눈물' [나혼산]

2023. 4.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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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 로망 실현 일일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의 일일 데이트 두 번째 이야기와 배우 우도환의 일상이 그려졌다.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최고의 1분은 ‘우도환이 무지개 라이브 스튜디오에 등장한 장면(23:49)’으로 9.6%를 기록했다.

앞서 뜻밖의 연인 케미를 자랑한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는 설렘 가득한 시간을 이어갔다. 먼저 두 사람은 사주&타로 집에서 연애운과 결혼 운, 궁합을 봤다. 이때 박나래는 올해 연애운이 있지만, 결혼은 50세 넘어서 하는 걸 추천한다는 운세 결과에 좌절했다. 코드 쿤스트는 “팜유 오래 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로 궁합으로 현재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봤다. 코드 쿤스트가 보는 박나래는 ‘조련사’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가져 사자 같은 코드 쿤스트를 잘 컨트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박나래가 보는 코드 쿤스트는 왕 그림으로 ‘듬직함’을 의미했다. 이때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에서 (코드 쿤스트가) 제일 낫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코드 쿤스트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데이트 코스는 ‘와인바’였다. 이는 박나래가 수면 마취 당시 와인바라고 착각하며 코드 쿤스트를 찾았던 것을 기억하고,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 중인 박나래를 위한 맞춤 장소였다. 코드 쿤스트는 “수면 마취하고 날 왜 찾은 거야?”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심쿵’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데이트가 신경 쓰이긴 했나 봐”라고 둘러댔다. 코드 쿤스트는 “누나가 찾아줘서 좋았어”라고 다정하게 반응했다.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에게 시선을 고정하면서도 온 신경이 파스타에 쏠린 ‘팜유 본능’으로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대화하면서 포크로 파스타를 돌돌 만 뒤 코드 쿤스트가 안 보는 사이 쏙 입에 넣어 감탄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나래가 코드 쿤스트의 눈길을 피해 파스타와 와인을 흡입하는 모습을 보곤 해적 같다며 깐족였다.

이후 둘은 이날 찍은 사진을 보고, 편지로 데이트 소감을 교환했다.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에게 “봄날의 비처럼 나에게 스며들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전했다. 박나래는 “누군가 코쿤에 대해 물어본 적 있는데 회색이라고 답했다. 모두에게 스며든 무지개 모임의 징검다리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박나래는 남자친구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게 로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노래 대신 와인바에서 피아노 즉흥 연주를 펼쳤다. 박나래는 “나 남자한테 이런 거 처음 받아봐”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프러포즈 때 받고 싶은 로망이자 꿈이었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여러 감정이 오갔기 때문. 전현무는 박나래, 코드 쿤스트의 일일 데이트를 두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 같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우도환이 무지개 라이브 스튜디오에 등장해 일상을 ‘나 혼자 산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우도환은 못 자국을 가리기 위해 자기 사진으로 온 집을 도배했다. 그는 “인테리어 콘셉트가 우도환이다. 누구나 그렇듯 저도 저를 사랑한다”라며 자기애를 드러냈다.

그는 떠오르는 생각을 낙서하는 반전 취미를 즐겼다. “귀여운 걸 좋아한다”며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자랑한 우도환은 만화책과 피규어가 가득한 비밀의 방에서 만화책을 봤다. 또 그는 웹툰 작가 기안84의 ‘찐 팬’임을 고백해 기안84의 광대 승천을 불렀다.

우도환은 “친형 같은 존재”라는 배우 이상이가 방문하자 자석처럼 착 달라붙어 동생미를 뿜어냈다. 두 사람이 모인 이유는 반려 식물 킹킹이의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함. 이들은 화훼 농장으로 향해 선인장과 율마를 비롯해 마음에 쏙 든 식물들을 폭풍 쇼핑했다.

종일 물만 먹은 우도환은 편의점에서 단백질 음료와 미니 젤리를 구매했다. 젤리는 그마저도 이상이와 나눠 먹었다. 우도환은 “자기 관리를 10년 넘게 해왔다”면서 언제 있을지 모르는 오디션 기회를 잡기 위해 7년간 금주하고, 라면도 먹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우도환은 드라마 ‘조선 변호사’에서 상체를 공개한 장면을 두고 “역할에 맞게 CG로 근육을 지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집에 돌아온 우도환은 화분에 물을 주고 이상이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우도환은 첫 끼니로 샌드위치 반쪽과 수프를 먹고 곧바로 밖으로 나섰다. 문구점에 들어가 사인펜과 색연필 그리고 귀여운 볼펜을 구매했다. 이어 냄새를 지나치지 못하고 구매한 찐빵과 만두를 걸으며 먹어 팜유 라인을 만족하게 했다.

우도환은 아침에 그린 킹킹이 초상화(?)에 농장에서 사온 율무, 배추, 서더리, 빡침이 등을 그려 넣어 ‘우수 패밀리’ 초상화를 완성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또 일기를 작성해 금고에 넣었다. 그는 “이 세상을 뜨면 저건(금고) 꼭 태우고 죽을 거다”라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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