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만든 마지막 기회 놓친 에인절스, 밀워키에 1-2 석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78에서 0.277로 하락했다.
오타니는 28일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타, 2루타, 3루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튿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1루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1루수 루크 보이트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송구해 1루 주자 마이크 트라웃을 2루에서 잡았다. 이어 아다메스가 더블플레이로 연결하기 위해 송구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오타니가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앤서니 렌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사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1-1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피터 스트젤레키의 1구와 2구를 지켜본 뒤 3구 92.2마일(약 148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렌던이 중견수 뜬공, 헌터 렌프로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친 에인절스는 결국, 8회말 실점했다.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마이크 브로소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브라이언 앤더슨이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고 대주자로 나온 블레이크 퍼킨스만 2루에서 아웃됐다. 보이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 3루가 됐지만, 로우디 텔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밀워키가 앞서갔다. 에인절스는 9회초에 점수를 뽑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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