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장에도 기름값 왜 이래?…내주 휘발유·경유값 잡힐까

장세훈 기자 2023. 4.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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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도, 기름값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18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휘발유·경유 가격이 큰 변동 폭을 보이진 않는 모습이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전국 17개 지역 중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를 보이면서 휘발유는 4주 연속, 한 달째 오름세인데다 경유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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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휘발윳값 5.3원↑ 경유 24.4원↓…“내주 하락할듯”
L당 휘발유 1천665.1원·경유는 1천619.7원 기록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도, 기름값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18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휘발유·경유 가격이 큰 변동 폭을 보이진 않는 모습이다.

국내유가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상황이라, 정책 유지에 따른 체감효과가 아직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 23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65.1원으로 전주보다 5.3원 올랐다.

전국 17개 지역 중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를 보이면서 휘발유는 4주 연속, 한 달째 오름세인데다 경유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오름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5.2원 상승한 1천749.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하락한 1천634.1원이었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675.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3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4원 하락한 1천619.7원을 나타냈다.

경유 판매 가격은 2주 연속 오르다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엑손모빌의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 재개,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미국 은행권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 재점화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내린 80.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5달러 내린 9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5달러 내린 94.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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