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 압수수색 “이재명 시즌2 보는 듯…환부 속히 도려내길”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4. 29.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재명 대표 시즌2를 보는 것 같다"며 "이제 '모른다'다음은 '창작소설', 그다음은 '야당탄압', 그 다음은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같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송 전 대표는 시종일관 돈 봉투에 대해 '모른다'고 잡아뗐다"며 "그러나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연루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며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취재) 2023.4.24/뉴스1
국민의힘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재명 대표 시즌2를 보는 것 같다”며 “이제 ‘모른다’다음은 ‘창작소설’, 그다음은 ‘야당탄압’, 그 다음은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같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송 전 대표는 시종일관 돈 봉투에 대해 ‘모른다’고 잡아뗐다”며 “그러나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같은 압수수색이 두려워 ‘나를 먼저 소환해 달라’고 한 것 인가. 수사도 입맛대로 고르는 것까지 이 대표를 꼭 닮았다”며 “명실상부한 민주당 당 대표의 클래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로 떠난 이유와 왜 그토록 한국에 돌아오기를 거부했는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며 “’돈 봉투 쩐당대회’가 민주당 전체를 삼키려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속히 노려내기를 바란다”며 “그 전제조건은 이 대표가 당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더는 늦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은 이날 오전 송 전 대표 당시 캠프 관계자들의 주거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사건 관련 피의자인 송 전 대표와 당시 경선캠프 관계자들의 주거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3.4.29/뉴스1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