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횡령' 20년간 중국 도피한 경리직원, 징역 4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억원이 넘는 공금을 빼돌려 25년 전 중국으로 도피한 뒤 위조여권으로 한국을 드나든 전직 경리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같은 해 홍콩으로 출국한 뒤 중국으로 옮겨 오랜 기간 숨어 지내던 박씨는 지난 2011년 겨울 5만 위안(당시 한화 800만원)을 주고 중국인 신분증과 여권을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10억원이 넘는 공금을 빼돌려 25년 전 중국으로 도피한 뒤 위조여권으로 한국을 드나든 전직 경리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박모(6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1998년 의료 관련 협회에서 경리계장으로 일하면서 부동산·주식 투자를 위해 91회에 걸쳐 약 7억9천562만원을 빼돌렸다. 또 서울 종로구 한 은행에서 협회의 위임을 받았다고 속여 2억6천694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그는 같은 해 홍콩으로 출국한 뒤 중국으로 옮겨 오랜 기간 숨어 지내던 박씨는 지난 2011년 겨울 5만 위안(당시 한화 800만원)을 주고 중국인 신분증과 여권을 만들었다. 박씨는 이 위조여권을 들고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30번에 걸쳐 한국을 오가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10억원을 넘는 돈을 빼돌려 달아났고 협회가 입은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범행을 자수하는 등 반성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한 마디에" 유통업계 중국시장 두고 '좌불안석'
- [영상] 한 중국인이 접수받는 병원로봇을 박살냈다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입조심·표정조심…뭐든 조심해야 하는 별자리는?
- [주말엔 운동] "걷기 하나 했는데 이런 효과가?"…40대 이후 매일 160분 걸으면 일어나는 일
-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이것' 담았다
- 민주 "검찰독재정권 정적 제거에 사법부가 부역"
- 로제 '아파트' 英 싱글 차트 3위…4주 연속 최상위권 지켜
- 1146회 로또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 인공눈물에 미세 플라스틱…"한두 방울 꼭 버리고 쓰세요"
- "K-뷰티 양대산맥"…한국콜마·코스맥스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