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끝나면 ‘강풍’

강한들 기자 2023. 4.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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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의 우산이 비바람으로 인해 휘어지고 있다. 권도현 기자

29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겠다. 30일은 ‘강풍’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9일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오후 3시~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29일 예보했다. 비가 오는 동안은 수도권, 강원 영서 등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 제주는 이날 밤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30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5㎜ 미만이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겠다. 다음 달 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겠다.

30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기준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29일 오후부터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밤부터는 강원 영동과 제주 산지에 바람이 순간풍속 기준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북부 등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있다. 서해5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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