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문학회 28~29일 충남 예산서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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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회원들이 만나 강연 및 토론회를 갖는 토마토인문학회가 28~29일 이틀 간 충남 예산군 대흥면 교촌한옥체험관과 대흥향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관계의 리더십에 대한 강연에서 권건일 박사(전 수원여대 교수)는 "인간의 삶은 가족·학교·직장·사회·국가 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성의 연속"이라며 "AI 시대에도 인문학적 접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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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계의 리더십' 주제로 강연 및 세미나 열려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 =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회원들이 만나 강연 및 토론회를 갖는 토마토인문학회가 28~29일 이틀 간 충남 예산군 대흥면 교촌한옥체험관과 대흥향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인문기행의 주제는 '관계의 리더십...함께하니 기쁘지 아니한가'였다.
첫날인 28일 심의보 박사(충청대 명예교수·교육학)는 '장자를 통해 본 인간학적 고찰'에 대해 강연했다.
심 박사는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라며 무위자연설(無爲自然說)을 주장한 장자의 사상은 우리가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호접지몽의 이야기도 장자가 나비의 꿈을 꾸는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꾸는지 알 수 없듯이 가상과 실제의 구분은 모호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삶과 죽음이 서로 멀지 않은 것처럼 사물과 인간의 관계에서도 '내 관점'에만 집착하지 말고 '상대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대흥향교에서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임갑빈 교수(전 서일대 유아교육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한다', 윤경순 박사(교육학)의 '영아교사의 전문성 함양 및 평가척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관계의 리더십에 대한 강연에서 권건일 박사(전 수원여대 교수)는 "인간의 삶은 가족·학교·직장·사회·국가 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성의 연속"이라며 "AI 시대에도 인문학적 접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가 관계의 힘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 동서와 좌우가 화합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편 가르기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가 관계성의 상실"이라며 "관계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이유"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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