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인니법인 '여신관리 강화' 통보

조슬기 기자 2023. 4.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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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우리소다라은행' (우리은행 제공=연합뉴스)]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 관리 강화를 요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일 금융권과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최근 금감원 검사를 받고 감사위원회 운영 강화와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 강화, 외화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 등 경영유의 3건을 통보받았습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14년 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만들어진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입니다.

금감원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여신 심사 시 다수 심의 안건에 대해 리스크 관리 조직의 자문 의견이 제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거액 여신에 대한 사후 전략을 마련하고, 고위험 여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통보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우리소다라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외화유동성 비율이 권고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정기예금 등 예수금 만기 구조를 개선하고 1년 초과 장기 차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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