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시민 숙원 도심 속 호수공원 후보지 등 공개

김태완 기자 2023. 4.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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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지난 28일 오후 2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수청동 후보지의 경우 도심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당진시내 초입에 호수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당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약 1034억 원이라는 타 대안에 비해 다소 높은 사업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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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3곳 선정, 5월 12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
지난 28일 오후 2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성환 당진시장(당진시 제공)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지난 28일 오후 2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도심 속 호수공원’의 대상지 선정 등 지금까지 추진해 온 내용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로 △추진 내용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현재 당진시를 대표하는 공원이 없고 개방감 및 주민 산책공간이 부족한 현재 공원 상황을 고려해 △당진의 특성을 담은 대표 랜드마크 공간 △생활밀착형·가족친화적 공간 △다양한 시설 도입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호수공원을 구상했다.

이를 위해 신규 인공호수 조성 및 기존 저수지 등 활용 사례를 검토하고 당진시의 목표인구에 따른 도시 확장성과 유입수·수원 확보·관리방안을 검토한 결과 당진 호수공원의 적정면적을 약 15만㎡로 산출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후보지는 △우두동 337번지 일원(약 13만9000㎡) △대덕동 1309번지(약 16만9000㎡) △수청동 418번지 일원(약 16만7000㎡)이다.

우두동 후보지의 경우 예상 사업비는 약 1002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쪽지역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재이용수 및 복류수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당진3·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체될 경우 공원 연계성이 미흡해질 수 있다.

대덕동 후보지의 경우 예상 사업비는 약 1000억 원이며 기존 당진천 벚꽃길과 연계 활용이 가능하고 도심 내 인구가 밀집된 수청2·대덕수청·당진시청 권역 주민들의 도보권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진·출입로가 협소해 교량 등 기반시설의 추가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수청동 후보지의 경우 도심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당진시내 초입에 호수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당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약 1034억 원이라는 타 대안에 비해 다소 높은 사업비가 예상된다.

시는 5월 12일까지 해당 후보지 중 최종 호수공원 소재지를 결정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고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및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시민의, 당진시민에 의한, 당진시민을 위한 도심 속 당진 호수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여 사랑받는 명품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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