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애주 춤세계 조명…경기아트센터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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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9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에서 고(故) 이애주 명인의 춤 세계를 재조명하는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전통춤 보존·계승에 힘 쓴 고 이애주 선생의 춤을 올바르게 전수하기 위해 결성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와 '이애주춤·장단연구회', 전통춤의 명맥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경기도무용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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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9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9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에서 고(故) 이애주 명인의 춤 세계를 재조명하는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전통춤 보존·계승에 힘 쓴 고 이애주 선생의 춤을 올바르게 전수하기 위해 결성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와 '이애주춤·장단연구회', 전통춤의 명맥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경기도무용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1부 첫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이애주 명인의 완판 '승무' 무대를 재현한다. 그동안 무대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긴 승무(완판 승무)'를 예전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어 시국 춤의 상징인 '바람맞이춤'과 '태평춤'도 선보인다. '바람맞이춤'은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관련된 민중의 죽음을 진혼했던 춤으로, 씨춤·물춤·불춤·꽃춤 네 가지 판으로 구성됐다. '태평춤'은 한성준·한영숙 선생의 태평무를 기반으로, '바람맞이춤'의 춤사위를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춤이다. 이애주 명인의 일생에 걸친 실천춤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2부는 '살풀이춤'으로 문을 연다. 전통춤의 즉흥적 요소와 무용수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춤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완벽히 보여 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로는 경기도무용단의 창작 작품인 '제(祭)'를 선보인다. 전통춤에 우리의 시대상을 담아내는 움직임을 표현한 '제(祭)'는 한국적인 '제(祭)' 의식과 기도하는 모습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갈한 마음으로 기도드리는 행위가 무당의 '제(祭)'의식과 연결된 점 등에 착안해 우리 내면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행위과정을 춤으로 표현했다.
전통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3년 전통문화보존사업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 공연은 전통춤의 본질적 가치를 관객에게 제시함과 동시에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을 더 깊게 탐구해 창조적 공연이 주는 새로운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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