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연설 비판한 中 정부에 “역사 왜곡 유감… 무례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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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중국 정부가 6.25 전쟁 장진호 전투를 '기적 같은 성과'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내용을 비판한 데 "지나친 무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를 향하여 "얼토당토않는 역사 왜곡으로 정상회담 폄훼에 나섰다"며 "중국의 지나친 무례함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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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중국 정부가 6.25 전쟁 장진호 전투를 ‘기적 같은 성과’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내용을 비판한 데 “지나친 무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를 향하여 “얼토당토않는 역사 왜곡으로 정상회담 폄훼에 나섰다”며 “중국의 지나친 무례함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27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서 “미 해병대 1사단은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12만명의 인해 전술을 돌파하는 기적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의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미군이 치른 희생은 매우 컸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장진호 전투를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명칭) 전쟁의 위대한 승리가 중국과 세계에 중대한 의의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라며 “역사 발전의 흐름 반대편에 서서 힘을 믿고 약자를 괴롭힌다면 반드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는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마오닝 대변인 발언에 대해 김 대표는 “한국전쟁은 불법 침략에 대응하는 주권적 자위권 행사”라며 “중국 외교부가 섬뜩한 논평을 내며 노골적으로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과거사를 왜곡하고 국격을 훼손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중국의 역사 왜곡 및 국격 훼손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연일 반일감정을 고조시켜온 민주당이 유독 중국의 역사 왜곡에는 소극적”이라며 “중국 외교부 논평에 입도 벙긋하지 않는 민주당에 안타까움을 넘어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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