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잡은 김성현, PGA 멕시코 오픈 2R 공동 32위…노승열·안병훈 4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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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김성현(25)이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달러)에서 컷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아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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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김성현(25)이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달러)에서 컷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아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었다.
이틀 연속 2언더파 69타를 써내면서 공동 32위(4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보다 18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성현은 이날 초반에 파 행진하다가 16번홀(파4) 보기와 18번홀(파5) 버디를 바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등 컷 기준선 아래에 위치했다.
2번홀(파4)에서 2.8m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꾼 김성현은 5번홀(파3)에서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이어진 6번홀(파5)에서 9.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2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다만,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로 보낸 8번홀(파4)의 보기가 아쉬웠다.
1라운드에서 60위 밖으로 밀렸던 안병훈(32)과 노승열(32)도 공동 45위(3언더파 139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20계단 상승했다. 노승열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쳐 36계단 급등했다.
1~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작성한 공동 62위까지 컷을 통과했다. 합계 7오버파 149타인 강성훈(36)은 컷 탈락했다.
한편, 세계랭킹 16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13언더파 129타의 성적으로 단독 1위에 나섰다. 브랜던 우(미국)와 에릭 한 루옌(남아공·이상 12언더파 130타)이 1타 뒤진 공동 2위다.
토니 피나우와 브랜던 우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선수들이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은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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