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C 에이스' 루친스키, 5년 만의 ML 복귀전서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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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35·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5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진땀을 흘렸다.
빅리그 통산 41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33을 거둔 루친스키는 이후 NC의 손을 잡고 KBO리그에 뛰어 들었다.
몸 상태를 회복한 루친스키는 이날 마이애미 소속이던 2018년 9월 30일 뉴욕 메츠전 이후 1672일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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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2022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서 활약
29일 신시내티전서 5⅔이닝 11피안타(1홈런) 5실점 패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35·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5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진땀을 흘렸다.
루친스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11안타를 얻어 맞은 루친스키는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최고 구속은 90.5마일(약 145.6㎞)이 나왔다.
5년 만에 다시 서는 메이저리그 마운드다.
2014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루친스키는 2018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41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33을 거둔 루친스키는 이후 NC의 손을 잡고 KBO리그에 뛰어 들었다.
NC 입단 첫 해인 2019년 9승(9패)을 올린 루친스키는 이듬해 19승(5패)을 올려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53승36패 평균자책점 3.06을 작성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했다.
NC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2023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2년 최대 800만 달러(약 107억원)에 계약,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선발 자원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시범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몸 상태를 회복한 루친스키는 이날 마이애미 소속이던 2018년 9월 30일 뉴욕 메츠전 이후 1672일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감격도 잠시, 신시내티의 집중타에 호된 복귀전을 치렀다.
1회를 안타 하나만 맞고 무실점으로 넘긴 루친스키는 1-0으로 앞선 2회 순식간에 3점을 헌납했다.
1사 후 제이크 프랠리, 헨리 라모스, 닉 센젤에 3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호세 바레로에 연거푸 2루타를 얻어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루친스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펜서 스티어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가 타구를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루친스키는 2사 2루에서 프랠리에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타구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스코어는 1-5.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버틴 루친스키는 6회 2사 3루에서 샘 롱에 마운드를 넘겼다. 롱이 T.J. 프리들에 뜬공을 유도해 루친스키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6회 2점, 7회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7-11로 졌다.
루친스키가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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