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유리 몸' 디그롬, 또 조기 강판…올 시즌 두 번째

김형열 기자 2023. 4. 29.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대 0으로 앞선 4회초 윌리 캘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벗어나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텍사스 구단은 디그롬의 부상 예방을 위해 강판했다고 알렸는데 정확한 몸 상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디그롬과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 8,5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운드 내려가는 디그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이지만 '유리 몸'으로 불리는 제이컵 디그롬(34)이 경기 중 통증을 호소해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자진 강판했습니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대 0으로 앞선 4회초 윌리 캘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벗어나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텍사스 코치진은 마운드에 올라가 디그롬의 몸을 살폈고, 결국 데인 더닝으로 교체했습니다.

텍사스 구단은 디그롬의 부상 예방을 위해 강판했다고 알렸는데 정확한 몸 상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디그롬이 아픈 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디그롬은 MLB 최고의 강속구 투수로 2018년과 2019년 사이영상을 받으며 이름을 날렸지만, 2020년부터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최근 3년 사이 팔꿈치, 옆구리 근육 등 여러 부위를 다쳤고, 지난 시즌엔 어깨 통증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디그롬과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 8,5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일종의 도박을 건 셈입니다.

그러나 디그롬은 개막 후 한 달 만에 두 차례나 조기 강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도 4이닝을 소화한 뒤 오른쪽 손목 통증을 호소하고 자진 강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