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중국의 지나친 무례함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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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25 전쟁 장진호 전투를 '기적'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 내용에 대해 거칠게 반박하고 있는 중국 외교부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SNS에서 "중국 외교부가 '항미원조 전쟁의 위대한 승리'라는 얼토당토않은 역사 왜곡으로 정상회담 폄훼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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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25 전쟁 장진호 전투를 '기적'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 내용에 대해 거칠게 반박하고 있는 중국 외교부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SNS에서 "중국 외교부가 '항미원조 전쟁의 위대한 승리'라는 얼토당토않은 역사 왜곡으로 정상회담 폄훼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 "섬뜩한 논평까지 내며 노골적으로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데 중국의 지나친 무례함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이 남긴 아픈 과거 역사를 이유로 한·중 두 나라의 미래가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이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면서까지 과거사를 왜곡하고 국격을 훼손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진호 전투를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라고 규정하고, "역사 발전의 흐름과 반대편에 서서, 힘을 믿고 약자를 괴롭히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침략을 확장하면 반드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김 대표는 중국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침묵'도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연일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감정을 고조시켜온 민주당이 유독 중국의 역사 왜곡과 국격 훼손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소극적"이라며 "신사대주의에 안타까움을 넘어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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