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위닝샷’ 박은석 등장에 이형택 의문의 1패?

안병길 기자 2023. 4.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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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이 선수 7인의 미션 수행 평가부터 자칭 ‘테니스러버’ 배우 박은석의 특별 출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금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28일(금) 방송된 ‘내일은 위닝샷’ 3회에서는 이형택 감독으로부터 숙제를 받은 후 테니스 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린 송은이, 홍수아, 황보, 신봉선, 고우리, 고은아, 한보름의 7색 성장기가 펼쳐졌다.

먼저 ‘황송 페어’ 송은이, 황보는 이형택 감독의 제자인 손혁재 코치를 만나 실제 선수 못지않은 혹독한 훈련으로 영혼이 탈탈 털리는 경험을 했다. 손혁재 코치는 “이형택 감독님으로부터 두 분을 힘들게, 빡세게 굴리라(?)는 특명을 받았다”며 이에 걸맞은 파워 훈련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송은이는 틈틈이 손혁재 코치를 향해 “오늘부터 1일~”이라며 플러팅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힘든 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은 ‘황송 페어’는 이후 진행된 이형택 감독과의 미션 수행 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이형택 감독은 ‘광대승천’ 미소를 지으며 “좋아, 좋아”라고 극찬했다.

‘황송 페어’의 뒤를 이어서 고우리-고은아 페어가 테스트를 받았는데, 이형택 감독은 “조금 더 자신 있게 뛰어도 될 것 같다”, “볼 컨트롤 하는 능력만 조금 더 키우면 되겠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신봉선 역시 서브 성공률 100%로 이제 기본기를 제대로 갖췄음을 입증했고, 홍수아는 ‘캡틴’다운 활약으로 “역시 국화부”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형택 감독은 “국화부라 역시 잘한다. 조금만 더 하면 지금 힘으로 좀 더 좋은 구질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캡틴수아를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연습생’ 한보름은 그간 한 번도 넣지 못했던 서브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많이 늘었다”라는 이형택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이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선수 7인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성장한 모습으로 ‘열정 과다 언니들’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잠시 후, 코트에서는 ‘1대 1 복수전’도 준비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송은이는 “제 목표는 국화입니다. 황보, 너 나와!”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형택 감독은 “이런 승부욕 너무 좋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뜨거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송은이의 복수전은 아쉽게 실패했다. 경기 후 송은이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커서 힘이 들어가니, 서브도 과하게 넣게 됐다”라며 분석했고, 앞으로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치열한 훈련과 테스트로 모두가 기진맥진해 있던 순간, 멀리서 배우 박은석이 등장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배우 박은석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박은석은 이형택 감독의 섭외로 ‘특별 코치’로 함께하게 됐음을 알렸다. 이어 “(테니스를) 일주일에 4번, 한 번 칠 때마다 하루 5시간 이상,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친다”라고 ‘테니스 러버’임을 밝혔다. 이에 황보는 “연기는 그만두신 거냐?”라고 물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이경 매니저는 “박은석 배우는 ATP 투어 2회 우승자 권순우 선수가 인정한 실력자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이형택 감독과의 깜짝 경기를 주선했다. 박은석은 ‘월드클래스’ 이형택과의 경기에서 ‘6대10’으로 졌지만 “둘 다 멋있었다!”, “졌잘싸~”, “완전 재밌는 경기였다” 등 전 선수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엄지 척’을 유발했다. 특히 송은이는 재빨리 수건을 대령, 박은석의 땀을 닦아주려 해, 옷소매로 셀프로 땀을 닦은 이형택 감독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선수들의 진정성 어린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매주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놀라웠어요”, “힘든 상황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 진정한 프로입니다”, “맏언니 송은이, 완전 분위기 메이커!”, “이형택 감독님의 경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형택 감독과 여자 테니스팀의 정식 대회 도전기를 다룬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의 위닝샷’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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