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대표 '유리몸' 디그롬, 팔뚝 긴장 증세로 또 조기 강판

서장원 기자 2023. 4. 29.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제이콥 디그롬(34)이 투구 도중 조기 강판했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0으로 앞선 4회초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디그롬과 5년 총액 1억85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모험수를 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키스전 4회 투구 도중 불편함 느껴 교체
텍사스 디그롬이 투구 도중 조기 강판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제이콥 디그롬(34)이 투구 도중 조기 강판했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0으로 앞선 4회초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2사 1루에서 윌리 칼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디그롬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코칭스태프가 올라와 몸상태를 살핀 뒤 교체가 결정됐다. 디그롬 대신 데인 더닝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디그롬은 팔뚝 긴장 증세를 보여 교체됐다"면서 "디그롬은 이전에도 투구를 하기 전에 비슷한 증상을 느낀 적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말했다.

디그롬은 MLB 최고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8년과 2019년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년 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팔꿈치, 옆구리 등 여러 부위를 다쳤고 지난 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11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디그롬과 5년 총액 1억85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모험수를 뒀다.

하지만 디그롬은 개막 후 두 차례나 조기 강판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양키스를 5-2로 꺾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