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눈물 속 현지 화장…韓 코미디협회장 대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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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 현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화장을 치렀다.
故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당뇨를 앓았던 서세원이 이로 인해 돌연사했다고 결론을 지었다.
애초 딸 서동주 씨를 비롯해 유가족은 현지에서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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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고(故)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 현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화장을 치렀다. 향후 한국코미디협회장으로 국내 장례가 치러진다.
故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로, 현지 한인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영양제를 맞은 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당뇨를 앓았던 서세원이 이로 인해 돌연사했다고 결론을 지었다. 애초 딸 서동주 씨를 비롯해 유가족은 현지에서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하지만 현지 냉동 안치실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려 온도가 유지되지 않았고, 시신 보존이 어려운 상황이라 지난 28일 오후 현지 화장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인에 관해 유가족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으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이들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현지 경찰들은 각종 이유를 들며, 이를 미뤘다고.
이에 더불어 유가족은 서세원을 둘러싼 각종 설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각종 가해 행위가 지속된다면 변호사 도움을 받아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과 유포자 및 악성 루모 유포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했다.
방송가에서 90년대 '서세원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서세원은 앞서 전 부인 서정희 씨와 합의 이혼했으며 슬하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 현 재혼 부인과 낳은 8살 딸을 뒀다. 이혼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목회자 생활을 했다.
유가족 측은 생전 8090년대를 주름 잡은 희극인으로 살았던 고인에 관련해 한국코미디협회장을 요청, 진행하는 상태다. 이에 30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치러지며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다. 발인은 5월 2일 엄수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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