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줄부상에 김도균 감독 "수비수 출신 김주엽에게 기대"

김도용 기자 2023. 4.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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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공격수들이 부상 이탈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수비수 출신 김주엽의 깜짝 활약을 기대했다.

김도균 감독은 "김주엽은 평소 오른쪽 윙백이나 윙어 출신이다. 공격수 역할을 하면서 서울의 기성용을 견제하라고 주문했다. 제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이대광에게도 최소 45분의 출전시간을 줄 생각이다. 가용할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잘하든 못하든 45분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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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FC서울과 맞대결
수원FC의 김도균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 이탈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수비수 출신 김주엽의 깜짝 활약을 기대했다.

수원FC는 2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수원FC 안방에서 승리를 노리지만 완벽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이날 수원FC는 이승우, 라스, 이광혁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공격의 주축 3명이 빠지면서 포메이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공격력이 약할 것을 우려해서 수비라도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스리백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주축들이 빠진 서울의 최전방은 수비수인 김주엽과 20세 이대광이 맡는다. 부족한 공격수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올 시즌부터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고 있는 양동현도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김주엽은 평소 오른쪽 윙백이나 윙어 출신이다. 공격수 역할을 하면서 서울의 기성용을 견제하라고 주문했다. 제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이대광에게도 최소 45분의 출전시간을 줄 생각이다. 가용할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잘하든 못하든 45분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동현은 올 시즌 코치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데, 공격진에 선수가 없어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해 투톱도 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정을 온 서울도 완벽한 팀을 꾸리지 못했다. 지난 26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부상 당한 황의조와 오스마르가 이날 모두 빠졌다.

그러나 김도균 감독은 "서울은 선수 일부가 빠져도 선수층이 좋아서 크게 흔들릴 팀이 아니다. 그냥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하길 바란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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