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김민재 "마동석=치밀한 배우...저평가 됐다고 생각" 소신 [인터뷰③]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민재가 마동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27일 김민재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범죄도시3', '범죄도시4'에서 호흡을 맞춘 마동석 배우를 언급했다.

김민재는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 다른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노동을 하고, 단순 한 작품이 아닌 다른 영화로도 (인연의) 가지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경우도 그렇다. 마동석 선배가 만든 '범죄도시' 시리즈로 인해 많은 후배나 동료 배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선배님이 정말 배우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신다. '저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주신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제 생각이지만 동석이 형이 하는 것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몰라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다루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깨끗하게 해소해주는 부분이 있다. 작품성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측면에서 '범죄도시'가 기여한 부분을 알아주시고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범죄도시' 뿐만이 아니라 더 건강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게끔 관심과 교류가 필요하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범죄도시3' 작업 과정에서의 케미도 전했다. 김민재는 "촬영 작업은 힘들었지만, 현장은 재미있었다"라며 "동석이 형과 붙어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정말 놀란 지점은 형의 '위트'였다. 현실에서도, 작품 속 캐릭터에서도 위트가 있다. 일에 대한 치밀함도 있다. 배우로서 말고도 일을 하고 조율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라고 언급했다.

다음 달 31일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일하게 된 마석도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일이 신종 마약 유통과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도시2'를 만든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으며, 마동석은 출연 뿐만 아니라 기획, 제작에도 참여했다.

김민재는 광역수사대 반장 마석도(마동석 분)의 오른팔 '김만재' 역으로 분하며 '범죄도시3'에 이어 '범죄도시4'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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