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방송 논란에 하차요구 쏟아지자 신동엽이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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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하차 요구에 신동엽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 성+인물 스틸컷]
방송인 신동엽이 최근 논란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일본편’(이하 성+인물)에 대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 박보검과 함께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자리에서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동엽은 수지와 박보검의 바쁜 행보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박보검은 우리보다 선배님이 가장 바쁘신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라며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하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인물’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성+인물’은 신동엽과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관련된 산업과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일본의 성인용품점을 찾거나 AV 배우들과 인터뷰를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AV의 국내 유통 자체가 불법이라며 ‘부적절한 콘텐츠’라고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신동엽이 20년 넘게 진행해온 SBS 동물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 그의 MC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실제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MC 하차와 함께 항의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본인 파급력도 생각을 해야죠”, “가족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소개할 인사로 어울리는 않는다” 등의 반응이다.

반면 이런 하차 요구가 다소 지나치다는 의견들도 맞서고 있다. 한 시청자는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프로그램 하차는 과한 요구”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성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일 진행했을 뿐인데 뭐가 문제인가”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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