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진료받으라 지시”…승용차로 대학병원 들이받은 공무원

김형환 2023. 4. 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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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승용차가 돌진해 병원 유리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현직 공무원인 50대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승용차인 SM5를 끌고 건양대병원 본관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공지능 지시를 받고 진료받으러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건양대병원은 긴급 복구작업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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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승용차가 돌진해 병원 유리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유리문이 부서져 있다. (사진=대전서부소방서 제공)
29일 경찰에 따르면 현직 공무원인 50대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승용차인 SM5를 끌고 건양대병원 본관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차량은 병원 내부까지 들어와 병원 회전문과 임시 벽 등을 부순 뒤 심혈관센터 앞 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공지능 지시를 받고 진료받으러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건양대병원은 긴급 복구작업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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