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트레일러, 갓길 주차 1톤 트럭 추돌…100여분간 정체

정진욱 기자 2023. 4. 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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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에서 주행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이 3차선과 갓길사이에 주차된 1톤 트럭을 추돌해 30대 운전자가 다쳤다.

29일 인천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인천방면)에서 40대 A씨가 몰던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 있던 1톤 트럭을 추돌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가 운행하던 1톤 차량은 비가 내리자 화물 적재함 덮개를 씌우기 위해 차량을 갓길에 주차했고, 이 차량을 뒤따라 오던 트레일러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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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자 부상
인천대교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대교에서 주행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이 3차선과 갓길사이에 주차된 1톤 트럭을 추돌해 30대 운전자가 다쳤다.

29일 인천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인천방면)에서 40대 A씨가 몰던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 있던 1톤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B씨(30대)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 조사결과 B씨가 운행하던 1톤 차량은 비가 내리자 화물 적재함 덮개를 씌우기 위해 차량을 갓길에 주차했고, 이 차량을 뒤따라 오던 트레일러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B씨가 주차한 갓길에는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드럼통 때문에 3차선을 일부 넘어 주차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충격으로 1톤 트럭은 1차선을 막았으며, 경찰은 차량사고 처리를 1, 3차로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했다.

차선을 통제하면서 이 일대에는 약 5km의 정체가 발생했고, 낮 12시 50분을 기해 차량사고 수습이 모두 완료되면서 정체는 풀린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2명 모두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며 "두 차량 블랙박스를 회수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대교 운영사인 인천대교 주식회사는 지난해 11월 사장교 주변 등 3㎞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다.

심야 시간대에 드럼통이 잘 보이도록 LED 안전표시 등도 부착했다. 해당 구간에 차량을 세운 뒤 투신하는 사례가 많아 아예 차를 세우지 못하도록 한 조치였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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