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이승우 없는 김도균 감독 "U22 이대광, 잘하든 못하든 45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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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고민 끝에 수비 지향적인 카드를 꺼냈다.
김도균 감독은 "어제까지 포백과 스리백을 고민했다. 포백으로 훈련도 했다. 그런데 공격 3인방이 없다보니 수비라도 더 잘하자는 판단으로 스리백을 꺼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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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고민 끝에 수비 지향적인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29일 오후 2시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펼친다.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수원FC가 자랑하는 이승우, 라스, 이광혁 등 공격 자원이 모두 결장한다. 김도균 감독은 "다들 일주일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팀 득점을 책임지는 공격수들이 일제히 빠진 수원FC는 스리백으로 바꿔 서울을 상대한다. 후방에 조금 더 숫자를 두려는 생각.
김도균 감독은 "어제까지 포백과 스리백을 고민했다. 포백으로 훈련도 했다. 그런데 공격 3인방이 없다보니 수비라도 더 잘하자는 판단으로 스리백을 꺼냈다"라고 말했다.
후방에 김현훈, 잭슨, 신세계를 두고 풀어갈 김도균 감독은 "공격 자원이 빠졌지만 수비력 있는 선수들이 들어가서 튼튼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은데 자신감 있게 하겠다"면서 "우리도 자원이 다 있으면 해볼 만 했을텐데"라고 웃었다.
수원FC의 수비는 전방 압박부터 시작한다. 김주엽을 최전방에 두는 이유도 기성용을 제어하기 위함이다. 김도균 감독은 "오늘은 김주엽이 스트라이커로 나서 기성용을 맨투맨 형식으로 압박할 것이다. 서울의 모든 플레이 중심에 기성용이 있어 먼저 막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U22 카드 활용도도 늘어난다. 그동안 U22 카드를 제한적으로 기용한 김도균 감독이지만 "오늘은 조금 많이 뛰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금은 45분 이상 뛰게 할 생각이다. 이대광이 먼저 들어가는데 잘하든 못하든 45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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