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채은성 데려왔더니 채은성만 치는 한화, 3할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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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4-6으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한화의 팀 타율은 0.224로 전체 최하위다.
한화는 개막전에서 외국인 1선발이 부상으로 낙마한 뒤 방출되고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부진에 빠지는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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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4-6으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6승1무15패를 기록해 전날(27일)까지 가까스로 지키던 승률 3할 턱이 무너져 0.286까지 떨어졌다. 아직 시즌을 30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스타트가 너무 좋지 않다.
한화는 올 시즌도 팀 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타격 부문 최하위권에 머무른 한화는 시즌을 앞두고 채은성과 6년 최대 90억 원에 계약하며 득점권에 강한 클러치 히터를 데려왔는데 채은성만 외롭게 활약하고 있는 모양새다.
채은성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86타수 28안타(4홈런) 20타점 12득점 타율 0.326 장타율 0.512 출루율 0.392를 기록, 특히 득점권 타율 0.345의 성적을 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팀내 타율, 타점, 홈런, 장타율 1위다. 리그 전체로 봐도 타점 2위, 홈런 공동 2위, 장타율 6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팀은 지난해보다 더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화의 팀 타율은 0.224로 전체 최하위다. 홈런(9개)도 공동 최하위, 타점 9위(75개), 장타율 10위(0.302), 출루율 10위(0.309)로 부진하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0.178에 그치고 있다. 팀 타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데도 리그에서 잔루(177개)가 4번째로 많은 것도 그 때문.
큰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타율 0.127의 부진으로 23일 말소돼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고 채은성, 노시환(0.322) 외에는 타율 0.250을 넘기는 주전 타자가 없다. 득점권에서는 노시환(0.125), 정은원(0.182, 최재훈(0.214)이 살아나야 한다.
한화는 개막전에서 외국인 1선발이 부상으로 낙마한 뒤 방출되고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부진에 빠지는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은 핑계가 될 수 없다. 이대로는 2018년 이후 5년 만의 포스트시즌 대신 역대 최초 4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활로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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