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공군사령관 "한국에 전략폭격기 착륙 계획"

조슬기 기자 2023. 4. 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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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4월 14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전략핵잠수함(SSBN) 기항과 함께 전략폭격기를 한국에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착륙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밝혔습니다.

케네스 월스바흐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29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우리 (미군) 폭격기들이 정기적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활동하며 아마 한반도에 착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투기와 폭격기 운용을 전면 지휘하고 작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의 이 같은 한반도 비행과 운용계획 관련 발언은 북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확장억제 강화 조치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그는 한미 공군 훈련을 충실히 하고 일본을 포함한 한미일 3개국 공군 훈련에도 의욕을 보였다고 보인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월스바흐 사령관은 또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는 "5년 전에 비해 지금은 실패 횟수가 크게 줄었다"며 "발사 능력을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향상됐다"며 위기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월스바흐 사령관이 이날 언급한 전략폭격기 B-52와 B-2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이 지난 26일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는 "향후 예정된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이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략핵잠수함도 조만간 한국에 기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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