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인천공항 풍경...가족·연인 발길 이어져
[앵커]
다음 주는 월요일이 노동절, 금요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직장인들로선 중간에 휴가까지 쓸 수 있다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건데요,
이에 따라 모처럼 해외로 긴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연휴 첫날이고, 또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져서 여행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늘 아침에도 인천공항 이용객이 많다는 소식을 들려드렸는데요.
점심시간 무렵인 지금은 오전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가족, 연인 단위 여행객들이 짐을 부치고, 탑승권을 발급받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여행객들과 대화를 나눠봤는데요,
다들 모처럼 떠나는 여행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곽경림 / 서울 화양동 : 진짜 5년 만에 해외여행 가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아무래도 도쿄도 처음 가보는 거라 어떨지 궁금해요.]
[박찬우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 학교에서 봄방학을 맞이해서 프랑스 파리랑 로마 여행 계획하고 있고요. 처음 유럽 가는 거라 긴장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오늘 공항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다음 주를 이른바 '황금연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1일 노동절과 5일 어린이날이 있어서 사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제한됐던 해외 노선 운항이 재개되고 여행 상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31만 6천여 명, 하루 평균 14만 6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일일 평균 여객 수보다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 하루에만 15만 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하며 가장 북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원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촬영기자 : 김대경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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