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송중기 감사" 이성민, 수상소감으로 후배들 품은 찐선배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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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흥행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성민이 '백상'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성민이었다.
50대의 나이에도 특수분장까지 감행하며 노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이성민은 몰입감 높은 연기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에 큰 기여를 한 일등공신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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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재벌집' 흥행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성민이 '백상'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아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날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부로는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일타스캔들' 정경호, '카지노' 최민식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성민이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성민은 "고명딸(김신록 분)이 후보였는데 탈락하고, 사위(김도현 분)도 후보였는데 탈락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함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도현과 김신록은 각각 TV부문 남, 녀 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던 바. 이에 이성민은 "'나까지 (못 받고)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 2시간 반 동안 박수만 치다가 가나' 했는데 체면을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소재도 그랬고,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 드라마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정확히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애써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 고생했다"고 함께해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성민은 작중 손자 진도준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의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 주인공인 송중기가 이 자리에 왔어야 했는데, 제게 (상을) 주셨다"며 "(송중기가) 지금 멀리 있다고 하더라. 제 손주 송중기에게도 감사드리고, 신현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후배들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속 순양그룹 진양철 캐릭터를 60대부터 70대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50대의 나이에도 특수분장까지 감행하며 노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이성민은 몰입감 높은 연기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에 큰 기여를 한 일등공신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 결과 tvN '미생', 영화 '공작'에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또 한번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품에 안게 됐다.
한편 이성민은 '백상예술대상' 수상에 힘입어 앞으로도 쉴틈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핸섬 가이즈', '서울의 봄'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와 하반기 공개를 예고한 TVING '운수 오진 날'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이성민의 종횡무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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