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8일 만에 7연패→7G 선발 ERA 5.48 ‘꼴찌’…위기의 순간 나서는 고퀄스, kt를 구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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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위기에 빠진 kt를 구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을 가진다.

전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서도 0-8로 뒤지다가 기적의 8회를 만들며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접전 끝에 9-10으로 패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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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위기에 빠진 kt를 구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을 가진다.

kt는 현재 위기에 빠져 있다. 7승 12패,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전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서도 0-8로 뒤지다가 기적의 8회를 만들며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접전 끝에 9-10으로 패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kt가 7연패에 빠진 건 1458일 만이다.

고영표는 kt를 구할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kt는 지난 19일 SSG전 이후 승리가 없다. 선발진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일부터 28일까지 치른 8경기서 1무 7패의 기록을 보이고 있는 동안 선발진의 평균자책은 무려 5.48이다. 믿었던 외인 두 명이 각 두 경기씩 나섰는데, 벤자민은 8.74이며 슐서도 5.25로 부진하다.

선발 싸움에서 계속해서 밀리다 보니, 불펜에 과부하가 오고 있다. 팀 평균자책 역시 5.83으로 높다. 타선도 침체되어 있는 건 마찬가지. .218로 뒤에서 2위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8연패라는 절체 불명의 위기의 순간, 에이스가 나선다. ‘고퀄스’ 고영표가 29일 선발로 나선다. 고영표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 2.96으로 호투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4경기서 12일 NC전 5.2이닝 5실점(패)을 제외하곤 3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김상수의 아쉬운 수비 속에 팀도 본인도 웃지 못했다.

고영표가 삼성을 상대로 썩 강한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삼성전 통산 평균자책이 5.25. 2승 7패 1홀드를 기록했을 뿐이다. 키움 히어로즈(5.65) 다음으로 평균자책이 높은 팀이 삼성이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3.79로 평범했다.

삼성 타자들은 대체로 고영표에게 강했다. 강민호는 .368(19타수 7안타), 구자욱은 .478(23타수 11안타), 호세 피렐라도 .467(15타수 7안타)로 삼성 중심 타선은 고영표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만약 이날도 패할 시 위닝시리즈를 내주는 것은 물론이며, 팀 역시 8연패 위기를 맞게 된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지만, 더 처지면 언제 올라갈지 모른다.

kt의 믿을 구석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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