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에도 어느새 '13골'..."운만 좋았더라면" 감독대행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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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손흥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5-16시즌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라인을 이용하거나 공간 창출을 통해 공격을 전개할 때 손흥민은 세계 최고다. 우리는 지난밤 케인과 손흥민의 합작골을 다시 한 번 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았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면 20~25골로 끝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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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손흥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5-16시즌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전설의 시작이었다. 이적 첫해 적응과 출전 시간 문제로 인해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2016-17시즌부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후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게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백미였다. 손흥민은 리그 막바지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며 리그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선정됐다. 개인 커리어 첫 득점왕이자 아시아인으로서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으로 득점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소 부진에 빠졌다. 득점력은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고 경기력 자체도 나빠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문제, 이반 페리시치와의 호흡 문제 등이 이유로 꼽혔지만 손흥민 자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최근 다시 골 감각을 되찾고 있다. 지난 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10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홈 경기로 한정하면 6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것이다. 2월 초까지 4골에 불과했던 리그 득점은 9골로 늘어났고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13골이었다. 득점력을 찾은 지금, 리그가 끝나간다는 것이 아쉽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20골 고지를 밟을 수도 있다.
메이슨 감독대행도 이에 대해 언급했다. 득점 수가 적은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라인을 이용하거나 공간 창출을 통해 공격을 전개할 때 손흥민은 세계 최고다. 우리는 지난밤 케인과 손흥민의 합작골을 다시 한 번 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았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면 20~25골로 끝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가장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손흥민 스스로가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실망했지만, 결국 제 컨디션을 찾고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5경기에서 손흥민이 우리 팀의 핵심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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