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가들이 표현한 '길'의 모습은…볼만한 전시
[앵커]
나들이하기 좋은 봄이 찾아오면서 미술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한국인 화가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전시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한 길가, 작은 카페 앞에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얼핏 평범한 풍경 같지만, 건물의 앞면만 그려진 그림…실체 없이 겉모양만 강조하는 도시 문화를 비판했습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인간의 기도…'구원의 길'을 찾는 모습입니다.
AD갤러리 개관기념전에서는 5인의 한국 화가가 표현한 '길'의 각기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태성 / AD갤러리 디렉터> "길이라는 것은 산수화의 공간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감정의 마음들, 그 다음에 진리를 찾아가는 그런 과정들 여러가지 부분을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한국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그려나가고 있는 '재불청년작가협회' 작가들의 전시도 열립니다.
<한호 / 재불청년작가협회 소속 미디어 아티스트> "유학 당시엔 추상화와 페인팅, 프랑스가 전형적으로 보여준 미니멀 같은 추상화가 있고, 그 후에 많은 작가들이 다양성, 영상이라든가, 설치라든가…지금까지는 메타버스와 AI까지도 연결시켜주는 시대적 과정의 장르를 총망라하는 작품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고…."
한지 위에 그려진 산수화 사이로 찬란한 LED 빛이 새어 나오는 미디어 아트부터, 조각조각 모은 천으로 공간의 틈을 구현해낸 작품까지.
국내외에서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국 미술계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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