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시메오네 앞에서 '4명 달고 드리블'→아틀레티코 '구매 욕구 자극'

박지원 기자 2023. 4.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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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22·마요르카)의 임팩트 있는 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이강인 영입과 관련해 'OK' 사인을 내렸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매우 가깝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건넸으나 거절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마요르카전 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이강인을 원하고, 경쟁자들을 이기고 싶어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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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의 임팩트 있는 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이강인 영입과 관련해 'OK' 사인을 내렸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매우 가깝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발렌시아 시절부터 유지됐다.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파견했지만, 실질적인 영입 시도로 이어지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전보다 훨씬 가까워졌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건넸으나 거절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마요르카전 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이강인을 원하고, 경쟁자들을 이기고 싶어 한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아틀레티코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처음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10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드리블에서 깜짝 놀라게끔 했다. 후반 30분, 이강인이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세 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간결한 드리블로 제쳐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선수 앞에서 슈팅한 것이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흡사 '메시 빙의'였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나우엘 몰리나를 앞에 두고 바디 페인팅을 한 뒤 코너 플래그 쪽으로 공을 몰고 갔다. 이내 태클을 피해내며 돌파에 성공했고 컷백을 내줬다. 동료의 슈팅까지 연결되진 않았으나, 매우 번뜩인 순간이었다.

이 경기로 인해 아틀레티코가 다시 영입전에 참가하게 됐다. 앞서 아틀레티코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내밀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이후 이적설에서 다소 잠잠했는데, 다시 유력 후보로 복귀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번리, 브라이튼이 마요르카에 계약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 마요르카는 1,500만 유로(약 220억 원)~2,000만 유로(약 295억 원)의 이적료에 이강인을 떠나게 할 예정인데, 아틀레티코는 최대한 가까운 액수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최대 명문으로 꼽힌다. 만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면 적응 문제가 없을뿐더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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