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우리銀 인니법인에 ‘여신관리 강화’ 주문한 이유

김태일 2023. 4. 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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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 여신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리소다라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감사위원회 운영,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여신 심사 시 다수 심의 안건에 대해 리스크 관리 조직의 자문 의견이 제시되지 않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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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심사 시 리스크 관리 자문 의견 제시 안 돼”
우리소다라은행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 여신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리소다라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감사위원회 운영,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경영유의 3건을 통보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14년 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하면서 생겼다.

금감원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여신 심사 시 다수 심의 안건에 대해 리스크 관리 조직의 자문 의견이 제시되지 않는다고 봤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이유다.

또 거액 여신에 대한 사후 전략을 마련하고, 고위험 여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통보했다.

금감원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외화유동성 비율이 권고 수준을 밑돌고 있다면서 정기예금 등 예수금 만기 구조를 개선하고, 1년 초과 장기 차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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