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둘리'…그때 그 시절 추억 자극 "라떼는" [김보라의 뒷담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0년대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 만화 속 주인공들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런 면에서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마이클 젤레닉, 제작 닌텐도·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이른바 '라떼'의 추억을 눈치 보지 않고 꺼내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추억 속 게임과 만화를 다시 본다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라떼는 말이야……"
1980년대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 만화 속 주인공들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때는 친구들과 만나서 집에서 놀 때 흔하디흔한 일상의 놀이 중 하나가 가정용 레트로 오락기만 한 게 없었다. 여러 개의 게임팩 중에서도 ‘슈퍼 마리오’ 게임은 단연코 1순위였다.
그런 면에서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마이클 젤레닉, 제작 닌텐도·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이른바 ‘라떼’의 추억을 눈치 보지 않고 꺼내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러닝타임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을 만큼 반갑고 정겹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하는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
마리오 형제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걸맞게 진화했다. 버섯 왕국의 통치자인 공주 피치는 변화한 시대상에 맞춰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추억 속 게임 소리 ‘따단 딴 따단 딴’이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를 변주해 영화를 보고 즐기는 재미를 배가했다. 3040세대에게는 향수를, 20대에게는 즐거움을, 10대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안긴다.
추억의 만화들은 하나같이 인상적인 주제가를 갖고 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라는 구절이 인상 깊은 ‘아기공룡 둘리’도 5월 스크린에 찾아온다.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는 지난 1983년 4월 만화잡지 보물섬의 연재를 시작으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국민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감독 김수정·임경원, 제작 둘리나라, 제공배급 워터홀컴퍼니)이 디지털 복원을 통해 선명한 화질과 색감을 향상시킨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5월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1980~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TV 좀 봤다면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의 극장판 개봉 소식에 귀가 솔깃할 만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둘리의 귀여움은 여전히 그대로다.
추억 속 게임과 만화를 다시 본다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세월이 더해진 3040세대 관객들은 스크린 속 나라를 보며 새로운 감회를 느낄 것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