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탄 벤츠로 치킨집 들이받은 10대 남녀 청소년 3명 검거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차 문이 열린 벤츠 차량을 몰다 상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10대 남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차량을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로 A군과 B양 등 남녀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거리를 배회하는 A군 일행을 발견하고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차키가 내부에 보관된 벤츠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다.

면허도 없이 훔친 차를 몰던 이들은 지난 28일에는 서구 풍암동 한 치킨집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A군 등은 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A군과 B양은 만 14세 이상이나 C군은 만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전해졌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