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밀워키전서 3G 연속 안타 행진…LAA는 3연승 마감

오타니 쇼헤이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2안타(1홈런), 3안타를 때려냈던 오타니는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단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7로 소폭 하락했다.

LAA 오타니가 29일 원정 밀워키전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고홍석 기자

1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선행 주자의 아웃을 막지 못했지만,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엉겁결에 2루까지 진루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초와 5회초 각각 2루수 땅볼,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오타니의 방망이는 8회초 1사 1루에서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우완 불펜투수 피터 스트젤레키의 3구를 받아 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결승타의 주인공 로우디 텔레즈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승이 중단된 에인절스는 14승 13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17승 9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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