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필리핀에 '한옥 가든' 준공…글로컬 대학 위상 강화

윤난슬 기자 2023. 4.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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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필리핀 마닐라시에 한옥을 수출하는 등 글로컬 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 최대 쇼핑몰인 아얄라몰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관계자, 현지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가든' 준공식이 열렸다.

전북대는 아얄라몰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와 협약을 맺고 마닐라 코리아타운에 공동 커뮤니티 시설과 그 주변을 한옥형으로 조성하는 'K-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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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닐라 코리아타운에 'K-타운' 건립 협약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가 필리핀 마닐라시에 한옥을 수출하는 등 글로컬 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가 필리핀 마닐라시에 한옥을 수출하는 등 글로컬 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필리핀 마닐라 최대 쇼핑몰인 아얄라몰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관계자, 현지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K-가든' 준공식이 열렸다.

K-가든은 아얄라몰에 한옥 정자와 담장, 처마, 대문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북대와 현지 한국계 기업인 'CONGRATS 2U'가 협약 체결 후 공동 진행한 프로젝트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해 베트남과 알제리에 전통 한옥 정자를 준공한 바 있다.

전북대는 아얄라몰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와 협약을 맺고 마닐라 코리아타운에 공동 커뮤니티 시설과 그 주변을 한옥형으로 조성하는 'K-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최고 사립대인 라살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환학생 제도 시행을 중심으로 한 다방면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 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마닐라 시의회 초청을 받아 직접 시의회에서 양국 간 교류를 위한 즉석 시의회 영어 연설의 시간도 가졌다. 마닐라 시의회 연설은 매우 흔치 않은 일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이날 김종팔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장은 "그동안 우리의 숙원인 코리아타운 내 커뮤니티시설을 한옥으로 건축하고 주변을 한옥화 하는 소원을 전북대를 만나 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문화를 필리핀에 알릴 수 있는 더 많은 사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3일간의 짧은 방문 기간 필리핀 중심부에 한옥 건립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교민사회와의 협력과 필리핀 최고 대학과의 교류 등의 다양한 성과를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로 나아가는 전북대 한옥의 세계화를 통한 한국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학생교류를 약속한 라살대학과의 교류도 보다 구체화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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