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장은 왜 우울할까·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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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옮김.
30여개국에서 250만부 이상 팔린 단행본 '밀가루 똥배'에서 밀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신랄하게 지적한 심장병 예방학 전문의가 이번에는 장내 미생물을 테마로 건강 문제에 접근한다.
그는 현대의 생활 방식이 인간의 위장관 속에 있는 미생물군의 구성을 붕괴시켰고 이에 따라 생긴 불균형이 건강 문제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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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내 장은 왜 우울할까 = 윌리엄 데이비스 지음. 김보은 옮김.
30여개국에서 250만부 이상 팔린 단행본 '밀가루 똥배'에서 밀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신랄하게 지적한 심장병 예방학 전문의가 이번에는 장내 미생물을 테마로 건강 문제에 접근한다.
그는 현대의 생활 방식이 인간의 위장관 속에 있는 미생물군의 구성을 붕괴시켰고 이에 따라 생긴 불균형이 건강 문제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본다.
저자는 기호 식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현대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흡연이나 지나친 음주가 장내 미생물 균총을 무너뜨리고 정제된 설탕을 먹으면 장내 세균 종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며칠 내에 유익한 종은 사라지고 과민대장증후군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상쾌한 장을 만들기 위한 제언도 담았다.
저자는 액상과당 코코넛 설탕, 황설탕, 엿당, 조청 등 모든 형태의 당을 먹지 말고 합성 무칼로리 감미료를 피하라고 충고한다.
순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제한하고 꼭 필요할 때 외에는 항생제를 처방받지 말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식품은 아보카도, 달걀, 브로콜리, 연어, 견과류 한 줌 등 '진짜 식품'이다.
대형마트에 간다면 농산물 코너, 정육 코너, 유제품 코너를 돌아보는 것으로 충분하고 가공식품이 쌓인 진열대 안쪽으로 굳이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 저자의 권고다.
북트리거. 416쪽.
▲ 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 마쓰이케 쓰네오(松生恒夫) 지음. 오세웅 옮김.
흔히 장은 음식물을 소화해 영양분을 흡수하며 필요 없는 것을 배출하는 장기 정도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그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장은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장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일본 현직 의사가 쓴 '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는 장 기능이 떨어지면 변비, 설사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각종 감염증 및 암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 장 기능을 개선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면역에 관련된 세포(림프구)의 약 60% 이상이 소장에 결집해 있다. 대장에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이 모여 있으며 이들의 비율이 2대 1대 7을 유지할 때 장이 건강하게 작동하고 면역력도 향상된다.
책은 장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식사법, 유용한 생활 습관, 스트레칭 등도 소개한다.
북드림. 178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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