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내달 초 기시다 방한…한·일 정상회담 개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거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도 협의가 진행 중이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는데요. 기시다 총리 방한은 2021년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양국은 안보·경제 협력과 강제징용 해법 이행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이 양국 정부가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식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2018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5년 3개월 만입니다.
2021년 10월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달 도쿄에서 만나 양국 관계 정상화와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윤 대통령의 지난달 방일에 따른 답방 차원의 성격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안보협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케이 신문은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또 경제 분야 협력과 강제징용 해법 이행 상황 등을 논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한편 하버드대에서 정책 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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