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PNC, ‘파산위기’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경쟁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29. 12: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부실은행 강제매각 진행
SVB 파산 여파로 파산한 시그니처은행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등 대형 은행이 파산 위기에 몰린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같이 보도했다.

이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당국 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여러 차례 나왔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리 체제에 들어가면 강제 매각 수순을 밟게 된다.

WSJ은 JP모건 등이 미국 연방 정부의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압류와 매각 절차는 이르면 29~30일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시가총액은 지난달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뒤 지역은행들을 둘러싼 위기감 확산 속에 97%나 감소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 예금이 40% 넘게 줄어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1분기 실적보고서가 지난 24일 공개된 뒤 도산 우려가 더욱 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