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감찬 장군 납시오"…김산호부터 최수종, '고려거란전쟁' 라인업(종합)

'고려 거란 전쟁'의 황금 라인업이 완성됐다.

29일 iMBC연예 취재로 알려진 KBS 2TV 새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의 김산호 캐스팅 소식이 화제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최수종의 발탁 소식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드라마 '왕건', '대조영', '대왕의 꿈' 등에서 다양한 왕 역할을 섭렵한 유일무이한 배우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강감찬 장군으로 변신해 활약할 예정이다.

김산호는 극중 부관 정선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정선은 1010년 거란 황제의 침략 당시 양규 장군과 함께 흥화진을 지켜낸 지휘관이다. 거란군을 공격해 큰 공을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지승현은 양규 역할을 맡아 김산호와 호흡한다. 거란 전쟁의 숨겨진 영웅이자 충성심과 우직함의 대명사다.

극 중 고려의 8대 왕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에는 배우 김동준 나선다. 현종은 열아홉 나이에 황제가 되어 즉위 초반부터 거란의 침입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거란의 침략을 격퇴하고 고려의 번영을 이룩한 왕이다.

김동준과 부부 연기를 보여줄 인물은 이시아다. 이시아가 맡은 원정왕후는 고려 제8대 왕 현종의 왕비(제1비)다. 원정왕후는 현종과 함께 여요전쟁을 겪게 된다. 그는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현종과 함께 고려의 국난을 이겨낼 것으로 예상된다.

백성현도 활약할 예정이다. 극중 백성현은 고려의 7대 황제이자 천추태후의 아들 목종 역을 맡는다. 사랑하는 어머니 천추태후의 욕망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이들 외에도 조련, 김혁, 김응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모여 시너지를 발산할 '고려 거란 전쟁'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김산호는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김치 치즈 스마일' '내사랑 금지옥엽' '사랑아 사랑아' '몬스타' '멘탈사수'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이별이 떠났다' '여름아 부탁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건 싫어'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영화 '완벽한 파트너' '여의도' '기다리다 미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한 베테랑 배우다. 특히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연극, 뮤지컬 등 무대 내공도 두터운 배우다. '그리스' '판타스틱스' '젊음의 행진' '뮤직 인 마이 하트' '늑대의 유혹' '카페인' '피핀' '그리스' '쓰릴미' '블루레인' 등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