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UFC 선수 이긴 김상원 vs 일본 챔피언 [R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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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김상원(30)이 Road to UFC 두 번째 시즌을 한일전으로 시작한다.
김상원은 5개 나라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동하며 ▲현재 UFC에서 활약 중인 잭 젱킨스(30·호주) ▲판크라티온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콘스탄틴 키레예프(38·러시아) ▲GRACHAN 밴텀급(-61㎏) 챔피언 이토 구야(27·일본) ▲AFC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34)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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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김상원(30)이 Road to UFC 두 번째 시즌을 한일전으로 시작한다.
UFC는 체급별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2023 Road to UFC는 5월 27일 중국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개막한다. 김상원은 사스 게이스케(29·일본)와 페더급(-66㎏) 8강전을 치른다.
경험이 장점인 것도 비슷하다. 김상원은 ▲2016년 Fighting Nexus(일본) 1패 ▲2018~2022년 Hex Fight Series(호주) 2승 ▲2019년 Pankration(러시아) 1승 1패 ▲2020~2022년 Brawl(괌) 1승 1패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겪어봤다.
사스는 지난 시즌 Road to UFC 준준결승 탈락 후 원매치에서 승리했다. 이번이 Road to UFC 3번째 경기인만큼 적응 측면에선 김상원보다도 나을 수 있다.
2022 Road to UFC 첫판에서 사스를 꺾은 이자(26·중국)는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스는 Road to UFC 단판 승부로 중국 ‘잔주에청’ 라이트급(-70㎏) 챔피언 바라진(31)을 잡아냈다.
이자가 지난 시즌 결승까지 진출한 강자로 드러난 데다가 원매치에서 상위 체급 강자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이 사스에게 Road to UFC 재도전 기회가 주어진 이유일 것이다.
젱킨스는 좌절하지 않고 ▲2020년 Eternal(호주) 챔피언 ▲2021년 Rogue(호주) 챔피언 ▲2022년 Contender Series 승리를 발판으로 UFC 페더급에 진출했다. 올해 2월 데뷔전도 이겼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 대회다. 젱킨스는 김상원에게 패한 후 UFC 첫 경기까지 1787일(4년 10개월 20일) 동안 8연승을 달렸다.
김상원이 젱킨스 UFC 입성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Road to UFC를 통해 메이저 무대로 뒤따라가겠다는 동기부여가 사스를 넘어 토너먼트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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