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한홀중(가칭) 신설…내년 착공

강영호 기자 2023. 4. 29. 11: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한홀중학교 위치도. 하남시 제공.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중학교 한 곳의 신설이 확정돼 오는 2025년 개교한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공동 투자심사에서 광주하남교육청이 신청한 미사강변도시 내 ‘한홀중(가칭)’의 신설 계획을 확정했다.

한홀중은 풍산동 537 일원에 부지면적 1만5천㎡, 연면적 1만686㎡, 31학급(846명) 규모로 건립된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건축 설계용역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이 현재 시장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첫 과제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단설중학교 신설을 추진해 왔다.

미사강변도시는 당초 계획 대비보다 인구가 크게 늘면서 오는 2025년부터는 4개 중학교 학급당 인원이 34명으로 교육부 과밀학급 기준인 28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과밀학급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소유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제공키로 결정했다.

시는 이어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도 7개월 만인 지난 1월 완료, 중학교 신설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했다.

또 공동투자심사 전 이뤄진 지방교육재정연구원 사전컨설팅 결과 부지면적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 학교용지를 기존 1만298㎡에서 1만5천㎡로 4천702㎡ 추가 확보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공동투자심사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 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한홀중’ 신설을 비롯한 과밀학급 대응 등 교육 현안 해결을 강력히 요청해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심사 통과에 따라 학교용지 무상 임대를 위한 행정절차 진행과 공공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 등 한홀중의 오는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미사강변도시 시민과 학부모들의 노력이 단설중 신설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한홀중 조기 개교는 물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해 가칭 미사4고 건립 등 다른 현안도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만족하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